2013.5
정혁이는 애교가 많은 편이다. 수혁이도 애교가 없는 아이는 아닌데, 정혁이는 그보다 더하다. 여자애들 수준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다.^^
정혁이는 자주 나에게 와서 어리광을 부리는데, 씩 웃으며 다가와서는 별 말을 하지 않고 엉겨 붙으며 "미미미미미~~ 미미~" 이런다. 간혹 "엄미~ 엄미~ 엄미~", "엄매~ 엄매~ 엄매~"라고도 하는데, 그건 나에게만 하는 말이고 이모들이나 할머니에게 어리광을 부릴 때는 늘 "미미미미미~"다. 눈을 반쯤 뜨고 씩 웃으며 "미미미미미~"하고 달려들 때는 안아주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다.
그래서 정혁이 별명은 미미. 지난 주말에도 이모들이 "미미야!"하고 부르니까 쳐다보기까지 한다. 우리 귀여운 미미.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아이로 자라나기를...^^
'아이들과 알콩달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의 잠자리 준비 (0) | 2013.05.29 |
---|---|
그림의 떡 (1) | 2013.05.23 |
부천대학에 갈꺼야... (0) | 2013.05.14 |
내가 아빠만큼 크면... (0) | 2013.04.25 |
엄마... 아빠 이놈 했어? (0) | 2013.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