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면장은... 면의 리더가 아니었던 것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8202130345&code=990100&nv=stand


... 그러나 ‘알아야 면장이라도 한다’에서 ‘면장’은 면장(面長)과는 전혀 상관없다. 학식이 있어야 담벼락을 대하고 있는 것과 같은 답답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즉 사람이 어떤 일을 하려면 그와 관련된 지식이 적당히 있어야 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기사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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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   「명사」

=천둥


우뢰   「명사」

「1」  →  '우레'의 잘못

「2」  『북한어』  ‘우레’의 북한어


예전에는 '우뢰(雨雷)'로 쓰기도 했는데 이는 우리말 '우레'를 한자어로 잘못 인식하여 적은 것입니다. 이 말이 한자어가 아니라 고유어임은 옛 문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5세기의 옛 문헌에 보면 "소릿 울에 三千界를 뮈우도다(一聲雷震三千界)<金剛經三家解 2:2>"와 같이 '울에'가 나타납니다. 이보다 더 후대인 16세기 말의 가사 작품인 '관동별곡'(숙종 때 엮은 ≪송강가사≫에 수록)에는 "들을 제 우레러니 보니 눈이로다"에서와 같이 '우레'가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우레'를 표준어로 삼고 잘못 써 온 '우뢰'는 비표준어로 처리한 것입니다. '우레'와 같은 의미인 '천둥'도 표준어입니다.(출처 :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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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칫하다 「동사」

 : 몸을 움츠리며 갑작스럽게 놀라다.


흠짓하다, 흠찟하다

 : 틀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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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 

[명사]

1. 사건의 단서. 또는 일의 실마리.

2. '사달(사고나 탈)'의 잘못.


사달

[명사] 사고나 탈.

예시) 사달이 나다 : 사고나 탈이 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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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뜩하다  :  갑자기 소름이 끼치도록 무섭고 끔찍하다.
  • 섬찍하다  :  『북한어』 갑자기 소름이 끼치도록 놀라는 데가 있다. ≒ 섬찟하다.
  • 섬짓하다  :  표준말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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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때문에 화내는 게 아닙니다. 스스로에게 화내는 겁니다.

 아이를 바꿔도 화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나를 바꿔야 화가 줄어듭니다. 아이는 배경이고 소재입니다.

 내가 주인공입니다. 내 문제로 생각하고, 내 마음에 집중하고,

 나를 보세요. 그래야 부모로서, 인간으로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가정 내 감정의 하수구인 경우가 많습니다.

 복잡한 일, 속상한 일, 힘겨운 일, 갈등 등 불편한 감정이 쌓이면

 아이에게 흘러갑니다. 아이는 마침 그 때 소재를 제공하지요.

 제일 힘없고 틈이 나기 쉬운 가장 낮은 곳, 하수구에 아이가 있습니다."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243 中)


이 글을 읽다가 섬찟한 마음이 들었다. 

지난 주일 저녁 밥을 먹다가 아이들에게 몹시도 화를 냈었다. 

이유인즉슨, 아이들이 밥을 빨리 먹지도 않고 자꾸 다른 짓을 하면서, 한눈 팔다가 우유를 엎지르기도 하고, 해달라는 반찬을 해주었으나 먹지도 않고, 밥을 다 먹지도 않은 채 재활용쓰레기를 버리러 나가겠다고 나서는 등... 기껏 밥 차려준 사람의 성의를 무색하게 만드는 행동들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글을 읽고 보니, 그 때 아이들은 내 감정의 하수구 노릇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스트레스의 근원은 나였다. 나 혼자 밥을 차리는 게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으며, 난 빨리 밥 먹을 것을 치우고 싶었으나 아이들은 시간을 끌었고, 자신의 밥을 먹자마자 일어나 쇼파로 가서 혼자 TV 를 보는 남편이 얄미웠고, 그러면서 왜 나 혼자 모든 걸 감당해야 하는 지에 대한 불만이 솟구쳤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소리를 짜증을 냈고, 나 혼자 분을 못이겨 씩씩거렸다.

왜 밥을 빨리 먹어야 할까?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는 저녁 식사시간만 2~3시간인데 말이다. 왜 밥을 많이 먹어야 할까? 우리 아이들이 유난히 안 먹는 아이들도 아니고, 예전처럼 없어서 못먹는 시대가 아니라 가끔 굶어주는 게 좋다는 게 하나의 트렌드가 되기도 하는데 말이다. 내 감정의 근원도 생각해보지 않은 채, 그저 쌓이는 스트레스를 하수구에 배출하듯이 쏟아낸 나의 경솔함에 대해서 깊이 반성을 했다.

그리고 한 가지 결정을 했다. 이제 주말의 우리 가족 식사는 무조건 넷이서 TV를 끄고 식탁에 모여 앉아 한시간이든 두시간이든 함께 하기로.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다 마치기 전까지는 아무도 일어서지 않으며, 식사를 하면서 서로 대화를 하기로. 이 결정이 우리 가족을 좀 더 화목하게 만들고 우리 모두에게 평화를 가져다 주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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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없는 것이 자기 몸입니다. 그 몸을 비난하면 아이는 

온몸으로 괴로와하지요. 그런데 이런 말이 요즘 너무 흔합니다. 

외모에 치중하는 사회는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184 中)



점점 사회가 이상하게 변하고 있는 지금,

나도 문득문득 우리 아이들이 180은 넘어야 할 텐데, 뚱뚱해지면 어쩌나 하는 류의 걱정을 할 때가 있다.

그만큼 나도 스스로 사람의 '외모'라는 것과, 

그리고 그 '외모'가 결정하는 사회적 지위들 따위로부터 아직 자유롭지 못하다는 뜻일게다.

어쩌면 루저를 만들어내는 건 부모들이 아닐런지.

계속 노력해야지. 

존재만으로도 얼마나 빛나고 소중한 지 아이들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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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하수구가 아니다  (1) 2013.07.16

요즘 한창 조세피난처관련 이야기들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CJ 의 경우, 그룹 총수부터 탈탈 털리는 상황이고 심지어 신체에 대한 수색영장까지도 발부가 되었다고 하고, 연극배우 윤석화 씨의 이름이 나오지를 않나, 급기야는 전 재산이 29만원이 어떤 분의 아들인 전재국까지 등장, 과연 어디까지 그 여파가 미칠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

조세피난처에 관한 한 '뉴스타파'가 독점적으로 정보를 생산해내고 있다. 이는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유일한 한국파트너로서 공동 취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일한 한국의 파트너란 것은, 그만큼 공정하게, 그 어떤 자본과 권력에도 휘둘릴만한 언론인들이 아니라는 판단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뜻고, 그만큼 언론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지 않을까.

뉴스타파는 지난 대통령 선거 즈음부터 해직 언론인 및 전현직 언론인들이 뜻을 모아 만든 독립 언론이다. 현재는 팟캐스트 또는 인터넷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뉴스타파 N, 뉴스타파 M, 뉴스타파 S 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제공한다. N은 그야말로 뉴스, M 은 매거진, S는 모르겠다. 그런데 이번 조세피난처 관련 뉴스가 S에 있는 것으로 보아 뭔가 Special 한, 탐사보도 들을 다루는 코너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볼 뿐.

어쨌든, 난 이곳을 매달 후원하고 있다. 겨우 만원짜리 한장이지만, 그래도 세상에 할 말은 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는 뿌듯함이 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조세피난처도 그냥 구글이나 애플이나... 뭐 이런 외국에서나 있는 일로 치부하고 넘어갔을 지도 모른다.

어제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회원이 29,000명을 갓 넘었다. 그래도 10만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회원이 10만명만 되어도, 어지간한 종편 하나 부럽지 않게 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뉴스타파 구경가기 --> http://www.newstap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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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여넣다 : 주위에서 중심으로 함부로 밀어 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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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을 주머니에 욱여넣다/그는 원서를 가방에 욱여넣었다./이윽고 이 몫으로 생태찌개와 미역국이 새로 들어왔으므로, 이는 밥통을 나누어 국에 말아 허발하듯 욱여넣기 시작했으나 젓가락 보낼 데는 마땅치가 않았다.


우겨넣다 : 억지로 밀어 넣다

<보기>

정장쇠가 쌈지를 꺼내 곰방대에 담배를 우겨넣었다/그는 방아쇠울에 손가락을 우겨넣었다


하지만!

용례상으로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일단 '욱여넣다'를 기본으로 하고, 

'억지로 넣다'의 의미로 사용할 때는 '우겨서 넣다'라고 띄어서 쓰도록 한다. 

('욱여넣다'만 표준어)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http://www.korean.go.kr/09_new/minwon/qna_view.jsp?idx=40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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