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전화에 저장된 남편의 연락처 이름은 "겸둥이남편"
손발이 오그라든다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는 남편이 귀여울 때가 많다.
어느날, 남편이 나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수혁이가 화면에 찍힌 이름을 보더니 하는 말...
"엄마. 왜 아빠가 겸둥이남편이야?"
"응... 아빠가 귀여우니까 겸둥이 남편이지."
"아니지, 엄마! 아빠는 귀여운 게 아니구 멋진 거지!"
ㅎㅎ 좋겠다, 남편은. 아들이 이렇게 멋지다고 해주니깐.
'아이들과 알콩달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마루예술제_태권도 (0) | 2014.02.10 |
---|---|
해마루예술제_젠틀맨 (0) | 2014.02.10 |
기른 정 (0) | 2013.11.21 |
수혁이, 넌 감동이야... (0) | 2013.11.21 |
단군할아버지! (0) | 2013.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