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시작합니다. 아침 개관시간에 맞추어서 루브르로 go go ~~
다행히 평일이고, 관광 시즌도 끝나서 줄도 하나도 없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빌리는 것 때문에 좀 어리버리 왔다 갔다 했지만, 그래도 수월하게 입장, 관람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까페에서 사람들이 추천한 대로, 일단 드농관부터 관람 시작.


플래쉬를 못터뜨리니 사진이 잘 나올 수는 절대 없어요.

 


예수님 앞에서 한 컷.

 


피에타... 너무 어두워서 아쉽습니다.

 


사랑의 신의 키스로 깨어난 푸쉬케~(안토니오 카노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아들인 큐피드와 사랑에 빠진 푸쉬케가, 시어머니가 절대 열어보지 말라는 상자를 유혹에 못이겨 열었다가 그 댓가로 죽음의 잠에 빠져버렸는데, 큐피드가 와서 키스를 해줘 살아났다는 이야기입니다. 구도가 아주 멋집니다.

 


전쟁의 여신 아테나

 


밀로의 비너스... 너무 어두워서 흔들리더라구요.

 


아... 이거 다 조각입니다. 밑에 매트리스, 베개 모두 다요. 너무 실감나서 놀라웠습니다.
근데 안타깝게 작품명과 작가를 모르겠어요...ㅠ.ㅠ 알려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실제로 보면, 저 옷이 흘러내리는 모습과 묶여져 있는 모습이 너무너무 섬세합니다. 입이 딱 벌어져요...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

 


승리의 여신 니케~ 나이키!

 


어쨌든 루브르도 궁전이었기 때문에 구석구석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엄마가 되고나니, 이상하게 이런 그림들이 좋아집니다.

 

이 그림 특이합니다. 밑의 그림과 쌍을 이루는 그림인 거죠. 한 장면의 앞과 뒤를 묘사해 놓았습니다.

 

 


그 유명한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나폴레옹의 대관식입니다. 실제로 참석했던 사람 하나하나를 묘사한 대작이죠.
원래는 나폴레옹이 스스로의 머리에 왕관을 쓰는 장면으로 묘사하려다가, 갑자기 컨셉을 바꿨다고 하네요.
똑같은 그림이 베르사이유궁에도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가나의 혼인잔치' 에요.

 

 


메두사의 뗏목

 


예수님의 발을 향유와 머리칼로 씻어 드리는 막달라 마리아

 


터키탕의 여인들

 


호호호... 에트르타입니다!

 


가브리엘 에스트레 자매의 초상화
참 묘한 분위기의 그림이죠. 오른쪽이 언니인데, 젖꼭지를 만지는 것은 다산을 기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언니의 손을 보면 약혼반지를 자랑하고 있죠. 하지만, 이 언니는 결국 자식을 낳지 못하고 죽습니다.

 


롤랭 재상과 성모마리아

 


루브르 내의 까페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지금은 점심시간...^^

 


이 그림 진짜 웃깁니다. 가만히 보면, 몸집은 애인데 얼굴은 어른이에요. 뭘 의미하는 건지...
예전엔 아이를 아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냥 몸집이 작은 사람으로 생각했다고 하는데, 그런 생각이 담겨져 있는 걸까요?

 


유리 피라미드를 지으려다 발견된 '해자'라고 하네요. 그 해자를 그대로 살려서, 중세 때 루브르 궁이 요새의 역할도 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훔쳐온 스핑크스...ㅋㅋ

 

 


미이라...

 


핑크 대리석으로 장식된 문들이 연달아 나타나는 모습이 너무 이뻤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어디로 갈 것인지 고민하는 이은정.

 


사람들이 다 저 위에 올라가서 찍길래 우리도 한번...ㅋㅋ

 


루브르 궁이 워낙 넓으니 한 화면에 들어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건너편 카루젤 개선문 쪽까지 와서야 간신히 한 화면으로 잡을 수 있었네요.

여튼, 루브르에 9시 30분에 입장해서 4시까지 있었습니다. 거의 안 가본 데 없이 한바퀴 다 돈 것 같네요. 이틀 정도면 정말 충분히 감상하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건... 대한항공과 닌텐도에서 협찬한 루브르 오디오가이드...^^ 덕분에 한글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Korean Air,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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