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조세피난처관련 이야기들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CJ 의 경우, 그룹 총수부터 탈탈 털리는 상황이고 심지어 신체에 대한 수색영장까지도 발부가 되었다고 하고, 연극배우 윤석화 씨의 이름이 나오지를 않나, 급기야는 전 재산이 29만원이 어떤 분의 아들인 전재국까지 등장, 과연 어디까지 그 여파가 미칠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

조세피난처에 관한 한 '뉴스타파'가 독점적으로 정보를 생산해내고 있다. 이는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유일한 한국파트너로서 공동 취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일한 한국의 파트너란 것은, 그만큼 공정하게, 그 어떤 자본과 권력에도 휘둘릴만한 언론인들이 아니라는 판단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뜻고, 그만큼 언론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지 않을까.

뉴스타파는 지난 대통령 선거 즈음부터 해직 언론인 및 전현직 언론인들이 뜻을 모아 만든 독립 언론이다. 현재는 팟캐스트 또는 인터넷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뉴스타파 N, 뉴스타파 M, 뉴스타파 S 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제공한다. N은 그야말로 뉴스, M 은 매거진, S는 모르겠다. 그런데 이번 조세피난처 관련 뉴스가 S에 있는 것으로 보아 뭔가 Special 한, 탐사보도 들을 다루는 코너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볼 뿐.

어쨌든, 난 이곳을 매달 후원하고 있다. 겨우 만원짜리 한장이지만, 그래도 세상에 할 말은 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는 뿌듯함이 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조세피난처도 그냥 구글이나 애플이나... 뭐 이런 외국에서나 있는 일로 치부하고 넘어갔을 지도 모른다.

어제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회원이 29,000명을 갓 넘었다. 그래도 10만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회원이 10만명만 되어도, 어지간한 종편 하나 부럽지 않게 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뉴스타파 구경가기 --> http://www.newstapa.com/

'더불어 살기 > 돌아보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트 없이 잘 살아...  (0) 2013.01.2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