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다는 상수동 카페 거리.

원래 가려던 곳은 이리카페였는데, 팥빙수를 팔지 않는다는 비극적인 사실 때문에 대신 갔던 곳.

지나치다 우연히 본, '핸드메이드 팥'이라는 문구 때문에 들어가게 됐는데,  

단순히 팥빙수뿐 아니라 주인장님의 센스와 친절함,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 때문에 나의 완소 카페가 되어버렸다.

주말 밤에 1~2시까지 하는 것 때문에 대학 친구들 모임의 아지트가 될 것 같은 느낌~^^

팥은 리필 되고, 견과류와 에스프레소를 별도로 내주는데 

빙수 위에 뿌려 먹어도 되고 따로 먹어도 되고, 왠지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느낌이랄까.

연유를 넣는 것 같진 않다. 통통한 팥이 적당히 졸여져서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는다.

카페 분위기도 프로방스 풍... 옆에는 주인장께서 직접 가꾸시는 허브향 가득한 야외 정원도 있다.


카페 옆, 오른쪽의 옷가게도 쥔장께서 하시는 상점이다. 쥔장의 취향이 느껴진다...


도로쪽으로 내다본 모습...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


벽면에 장식된 각종 병들... 술일까 엑기스일까...


허브향 가득한 야외 정원.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


삼색 샌드위치...^^


그리고 팥.빙.수. 저 앙증맞은 에스프레소 잔에 가득 담아 나오는 커피를 빙수 위에 부어준다. 보통 흔히 파는 커피빙수와는 차원이 다르다. 얼음 사이로 녹아든 은은한 커피향이 팥과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다. 왼쪽의 견과류는 섞어 먹어도 좋고, 따로 집어 먹어도 좋고... 취향껏~


한구석에 이 성냥이 놓여 있어서 찍어봤다. 아직도 이걸 팔다니... 정말 장수하고 있구나, 너!


그 밖에 꿀토스트, 열무비빔밥, 떡볶이 등 밥이 될 만한 것들도 많이 판다. 음료도 다양하고... 



큰지도보기

케이트 / 커피전문점

주소
서울 마포구 상수동 342-4번지
전화
02-336-3768
설명
안녕하세요.\n저희 케이트에서는 직접 삶은 국내산 통팥으로 만든 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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