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은 이래저래 아무데서나 먹기가 좀 꺼려진다. 사람들이 즐겨먹는 부위가 아니라 부산물인 데다가, 손질이 까다롭고 세척이 쉽지 않고 질기기까지 해서, 다루는 사람들이 편법을 써서 다루고 싶은 유혹에 쉽게 빠지도록 하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편법이 무엇인지는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이젠 많은 사람들이 알 듯... 어쨌든, 사람이 먹는 음식으로 장난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세상에서 그래도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꾸 찾게 되고, 소문내고 싶어지는 곳. 섬세한 손질과 과일을 이용한 연육과정, 그래서 맛있을 수밖에 없는 곳.

여기는 홍제동의 '양가곱창'


묵은지. 느끼한 곱창의 맛을 잡아준다.


파와 부추절이... 나는 일단 도착하면 이것부터 반 사발은 들이킨다. 맛도 맛이고, 나름 건강을 위해... ㅋㅋ


양념장 3총사... 카레가루와 소금, 간장소스... 개인적으론 간장소스를 가장 좋아하고, 중간 중간 카레로 입맛을 돋군다. 소금은 거의 찍어본 적 없는 듯...


아... 노릇노릇 구워진 이 곱창이라니...!


곱창의 곱이 보이십니까요?


안 보이는 분들을 위한 클로즈샷!


메뉴판이다... 왕 저렴하다. 강남의 곱창집들과 비교 불가...



완전 강추 음식점! 

테이블이 선술집 같은 드럼통 테이블이라 서넛이 둘러 앉아 도란도란 먹기 딱 좋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갈 경우 미리 연락해서 좀 구워 달라고 하면 좋은데, 

곱창이 익는 속도가 느리다보니, 먹는 속도를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




큰지도보기

양가곱창 / -

주소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306-11번지
전화
02-379-7780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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